TRACK LIST

01. Stop
02. Rain Rain Rain (Remix)
03. High hits
04. I gave You
05.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06. Going home
07. 거짓말
08. I have a dream
09. 상처받지마
10. 걸음걸음

박기영 정규 8집 ‘Re:play’ 공개, 8년의 기다림 ‘소통, 그리고 공감’
뮤지션 박기영이 10월 15일, 8년 만에 정규 8집 ‘Re:play’을 공개한다.
지난 10월 5일 선공개 곡 ‘하이히츠’(High Hits)로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했던 박기영은 8집 ‘Re:play’에 소통과 공감,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총 10곡을 수록했다.
이번 정규앨범은 음악적으로 아주 파격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박기영을 대표하는 기본 장르인 락, 블루스, 재즈에 EDM 편곡을 담아 새로운 장르로 도전하였고 펑키, 소울, 어쿠스틱까지 데뷔 20년 차 뮤지션 박기영의 다양하고 깊어진 음악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를 포함해 선공개곡 ‘하이히츠’ 등 7곡의 신곡과 ‘사계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한 싱글 중 ‘거짓말’, ‘걸음 걸음’이 재믹스와 마스터링으로 재해석 된 버전이 담겨있고 ‘레인레인레인’은 싱글 버전과는 확연히 다른 edm 편곡으로 새롭게 옷을 입었다.
타이틀 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는 아티스트 박기영 만의 감각적인 블루스 스타일을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해석, 또 한 번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우울한 회색빛에 둘러진 짙은 보라색을 연상케 하는 이 곡은 모든 것이 끝나버린 한 사람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들려주는 이야기다. 슬픔을 진하게 표현하는 멜로디와 끝 모를 절망과 대면하는 듯한 노랫말의 작곡과 작사는 박기영이, 편곡은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 루나파이럿츠 (Luna Pirates)의 프로듀서 브랜든 백(Brandon Paik)이 작업했다.
박기영은 이번 앨범에서 우리의 감정 저 밑바닥인 ‘분노’부터 ‘소통’과 ‘공감’과 ‘위로’, 고해성사에 가까운 ‘고백’, 과 사회적 메세지까지 담아냈다.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가 절망을 직접적으로 기술한 노랫말로 슬픔에 사로잡힌 사람의 마음을 전한다면, ‘상처받지마’는 직접적인 위로를.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은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상처받지마’와 ‘아이 해브 어 드림’ 두 곡은 실제 22세, 18세 팬들의 사연으로 완성된 곡으로 이번 앨범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아이 해브 어 드림’에는 사연의 주인공이 음원 녹음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박기영은 시사적인 메세지에는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로 곡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스탑’(그만)은 드럼과 베이스, 보컬만으로 곡 전체를 표현, 시사적 메세지에 더욱 힘을 실었으며 선공개 곡 ‘하이 힛츠’(high hits)는 강력한 edm 사운드로 메세지를 어필하였다.
우리의 아픈 역사속에서 결국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된 위안부 소녀들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헌정곡 ‘고잉 홈’(Going home)은 뮤지션 박기영이 자신의 음악적 신념과 음악을 통한 세상과 소통을 보여주는 곡이다. 박기영은 ‘고잉 홈’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과 반드시 지켜야 할 의미들을 곱씹는다.
박기영이 그동안 꾸준히 매 계절 ‘사계’ 음원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한 노래 중 3곡도 엄선돼 수록됐다. 박기영은 지난 2년간 ‘사계’를 통해 팬들의 사연으로 노래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앨범의 전체 주제와 맞닿은 소통과 공감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작업이었다. 이번 앨범에는 ‘사계’ 프로젝트 싱글 중 ‘Rain Rain Rain’은 EDM으로 새롭게 편곡돼 원곡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불후의 명곡- 스모키편’에서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가 재녹음되어 수록됐다.
박기영은 8년 만에 정규앨범을 통해 음악적 성숙뿐 아니라 음악이 우리가 함께하는 세상에 어떤 의미가 되는지 되새긴다. 행복과 불행, 기쁨과 절망 모두 함께 공감할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삶에 충분한 의미가 된다는 사실이다. 지난 8년간 끊임없이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노래로 담은 박기영을 우리가 기다려온 이유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