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Bewitch
02. Witch
03. White Out
04. On & On
05. 친구라도 돼줘
06. Suggest
07. 잘 지내더라
※ 앨범사양
Box 형태 가로.세로 : 148*198.5
엽서 20종 : 135*185
가사지
포토카드 7종 : (개인6컷,단체1컷 랜덤 1장씩)
■ 잔혹동화의 재해석. 뒤틀린 순애보적 사랑 보이프렌드의 3번째 미니앨범 는 동화 '빨간 두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묘하게 기분 나쁜 웃음을 띄운 할머니가 뭔가 의심스럽다. 하지만 알면서도 당하는 소녀. 보이프렌드는 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지는 한 남자의 뒤틀린 순애보적 사랑을 노래했다. 마녀를 테마로 음악, 퍼포먼스, 뮤직비디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토리텔링 전개. 잔혹동화를 재해석해 키워드로 연결한 프로덕션이 인상적이다. 타이틀곡는 이 앨범에서 보여주고자 한 멤버들의 캐릭터를 그대로 그려낸다. 고전동화의 형식을 파괴한 곡이 인상적인 만큼 다이나믹 한 음악, 과거와 현재가 믹스된 스타일링, 단단한 합을 그려낸 퍼포먼스까지 온전한 보이프렌드의 2차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초창기 단정하게 꾸며진 캐릭터가 이들의 매력이었다면, 는 무대뿐 아니라 노래 안에서도 길게 시선을 끌고 갈만한 무게감을 준다. 독자적인 영역의 발판을 마련해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프로듀싱팀 스윗튠의 전매특허인 곱게 제련된 음악이라 하기엔 날이 바짝 서 있다. 거대한 스케일이 느껴지는 웅장함에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3분50초의 시간을 전달한다. 덕분에 팀 전체의 존재감도 더욱 뚜렷해졌다. 기존 스타일의 장점은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멤버들의 성장곡선을 그려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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