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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SIONS IN THE SKY - ALL OF A SUDDEN I MISS EVERYONE

EXPLOSIONS IN THE SKY - ALL OF A SUDDEN I MISS EVER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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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 prdoduct - 상품상세설명

  • 01. The Birth And Death Of The Day
  • 02. Welcome Ghosts
  • 03. It's Natural To Be Afraid
  • 04. What Do You Go Home To ?
  • 05. Catastrophe And The Cure
  • 06. So Long, Lonesome

보랏빛 밤하늘의 아득한 떨림, 영광스러운 압도감, 미국 포스트-락(Post-Rock)씬의 기둥. 익스플로전스 인더 스카이(EXPLOSIONS IN THE SKY)의 2007년작 [ALL OF A SUDDEN I MISS EVERYONE]

Post-Instrumental Rock 90년대 중반정도부터 불어 닥친 이 신종 무브먼트의 광풍은 아직까지도 유효하다. 제대로 된 기원을 따지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토어터즈(Tortoise)로 기억하고 있을 것 같다. 프리재즈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전개와 모던록에서 가져온듯한 서정적인 기타리프,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컬파트가 없다는 점에서 지루하다는 쪽과 열광하는 쪽으로 심하게 양분됐다. 리스너들은 연주로만 이루어진 ‘인스트루멘탈 록’ 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편의상 통칭해서 ‘포스트-록(Post-Rock)’이라고 묶어놨다. 이후 갓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Godspeed You! Black Emperor)라던가 모과이(Mogwai)와 같은 대형 스타들을 만들어 내면서 세력을 키워 갔으며 일본의 모노(Mono), 테’(Te’), 그리고 한국의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와 같은 각국의 대표주자가 생길 정도로 끊임없이 번식해나갔다. 갓스피드의 경우 현재 휴업상태이고 모과이의 신보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작금의 시점에서 익스플로전스 인 더 스카이(Explosions In The Sky 이하 EITS)는 누구보다도 월등한 위치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있는 포스트록 밴드라 부를 만 하다.

템포러리 레지던스는 현재 가장 자기색깔이 강한 흥미로운 레이블로 알려져 있다. EITS가 처음부터 뿌리를 내리고 있던 레이블로 일본출신의 모노와 엔비(Envy)를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공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밖에도 포 텟(Four Tet)으로 알려진 키아란 햅던 (Kieran Hebden)이 소속된 포스트락 밴드인 프릿지(Fridge) 또한 템포러리 레지던스 소속이며 약간은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팝을 선보이며 성공한 캐롤라인(Caroline)같은 아티스트 또한 이곳 소속이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확고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 밴드인 핀백(Pinback)의 브레인 롭 크로우(Rob Crow)와 IDM 뮤지션인 섹스(Cex) 또한 이곳으로 이적하여 꾸준한 활동을 펼쳐보이고 있는 중이다. 현재 가장 왕성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템포러리 레지던스의 시작과 함께했다고 봐도 무방한 EITS는 통상적으로 조금은 차가운듯한 인상마저 가지고 있는 인스트루멘탈 록이라는 장르에 감정과 희망이라는 요소를 불어넣은 팀으로 리스너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EITS는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결성하였고 2001년에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Die,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Live Forever] 라는 타이틀로 정규 데뷔를 했다. 이 앨범 이전에 이미 불과 몇 백장의 CD-R로 자체 제작했던 [How Strange, Innocence]이 있었지만 그것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결국 2005년에 다시 재발매 되기도 했다. 데뷔 이후 당연히 이들은 갓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 라던가 모과이의 대를 이을 후속타 정도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인식 됐지만 이후 발매된 2003년작 [The Earth Is Not a Cold Dead Place] 이후 EITS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정착하면서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전에도 이들 특유의 드라마틱하고 서정미의 과잉현상이 이들을 구분 짓는 요소가 되었지만 여러 훌륭한 퍼포먼스들을 보여주면서 이쪽계열 밴드들 중에서 가장 볼만한 공연을 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인지도를 얻어갔다.

2004년, 이들은 텍사스 주 고등학교의 미식 축구부를 다룬 영화인 [Friday Night Lights]의 스코어를 담당하기도 했다. 사실 영화의 감독으로는 [펠리칸 브리프], [해리슨 포드의 의혹] 등을 연출했던 알란 J 파큘라(Alan J. Pakula)로 내정됐지만 그가 갑자기 세상을 등지는 바람에 배우 출신의 피터 버그(Peter Berg)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보통 헐리우드 상업 영화 속에서 무언가 중요한 일이 발생하면 그 자리에는 어김없이 음악이 함께 존재하는데, 이것이 바로 메이저 드라마/영화의 방식이다. 본 스코어의 사운드트랙도 어김없이 그러한 수순을 밟게 되며 아쉽게도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누군가는 오로지 EITS와 포스트락의 팬들을 위한 또 다른 음반이었을 뿐이었다고까지 말하기도 했는데, 이들의 음악이 드라마틱한데 비해 영화에는 일부의 장면에 맞는 부분들을 간추려 삽입되어 있었기에 아무래도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 음악에 집중하기란 무리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영화에서는 퍼블릭 에네미(Public Enemy) 라던가 런 디엠씨(RUN DMC)같은 올드스쿨 힙합부터 엘에이 건즈(L. A. Guns)나 포이즌(Poison)같은 팝 메탈까지 다양하게 흐른다. 

라이브 퍼포먼스가 죽인다는 평가와 함께 꾸준히 투어를 진행하던 EITS는 불현듯 모든 공연을 중단하고 미네소타 시골 마을의 Pachyderm이라는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음반 작업에 몰두하게 된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그들은 그릴에 치즈버거 같은 것들을 구워 먹으면서 한적한 컨츄리 라이프를 즐기며 작업했다고 하는데 이들의 레코딩 엔지니어로는 힙합 밴드인 루츠(The Roots)와 포크 싱어 마운틴 고츠(The Mountain Goats)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존 콩글레이턴(John Congleton)이 담당했다. 앨범 커버는 모노의 앨범 자켓과 이전 EITS의 커버 드로잉으로 알려진 에스터반 레이(Esteban Rey)가 그렸으며 디자인 레이아웃은 템포러리 레지던스의 사장이기도 한 제레미 디바인(Jeremy DeVine)이 직접 했다고 전해진다.

본작은 포스트-락 팬들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리버브 가득한 기타와 노이즈 가득한 디스토션 사운드, 그리고 다양한 드러밍과 천천히 안정되게 점층 되어가는 전개와 드라마틱한 파이널을 그려내고 있다. 빛나는 멜로디와 소프트한 연주들로 일관하다가 갑자기 헤비한 디스토션과 작렬하는 드러밍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그것들은 일종의 승리감 비슷한 류의 감성을 선사한다. 씨네마틱한 사운드를 선사하지만 사실 영화보다는 좀더 유동적인 활동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악기 사용에 대한 폭이 넓어져 이전과는 다른 집중력을 느끼게 하는 밀도 높은 뛰어난 곡 운영 방식 또한 엿볼 수 있다. 앨범의 첫 곡 [The Birth and Death of the Day]부터 일단은 희미하게 작렬하면서 머나먼 여정의 서막을 알린다. 곡은 끊기지 않고 곧바로 다음 트랙인 [Welcome, Ghosts]로 이어지는데 곡 막판의 드라이브감과 작렬하는 퍼커션 파트가 일품이라 할만하다. [It's Natural to Be Afraid]는 시작하자마자 1,2분동안 마치 할리 데이비슨이 으르렁대는 듯한 소리로 일관하다가 결국은 아름다운 13분의 에픽을 들려주며 있으며, [What Do You Go Home To?]에서는 희미하게 빛나는 피아노와 리버브로 가득한 기타의 아름다운 조화를 읽을 수 있다. 또 다른 강력한 트랙인 [Catastrophe and the Cure]역시 빛을 발하며 마지막 곡인 [So Long, Lonesome]에서는 아쉬운 듯한 청명한 기운을 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외로운 작별인사(So Long, Lonesome)를 한다. 앨범의 감상이 끝난 직후, 이들은 본 앨범 제목과 같은 말을 던지는 것처럼 보였다.

불현듯, 나는 모두가 그리워졌다. 드라마틱한 전개와 풍부한 기타사운드 속에서 보컬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된다. 후회도 없고 포부도 없다. EITS의 본작은 수정과도 같은 세계관, 그리고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어프로치를 거쳐 라이브 연주와 스튜디오와의 경계선을 지워 없애버리는 생생한 격렬함을 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이것은 프로그래시브 락이 전성기가 아닌 시절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래시브 락음반이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펑크와 그런지의 미학을 가진 킹 크림슨을 떠올리게끔 만든다. EITS의 2007년 앨범은 보랏빛 밤하늘의 아득한 떨림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무장하고 있는 사운드는 영광스러운 압도감을 선사한다. 일단은 눈을 감고 표류하는 사운드에 몸을 맞기게 되면 당신은 눈을 감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제목에서 불현듯 나는 희망을 찾고 있었다. 마치 인생의 여정에서 가늘게 발광하는 희미한 빛줄기 같이 말이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당신이 믿어야 하는 유일한 것은 비극이 웅장함으로 뒤바뀌는 바로 그 순간이다. - 한상철[불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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