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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A 1. 안녕 2. 햇살 3. 도화 4. 폭죽 5. 6시 6. 노란 Side. B 1. 꽃밭에서 2. 오렌지문 3. 환상의 빛 4. 물결 JAMESRECORD008 소음발광 [도화선] 기획/제작 : 제임스레코드 배급: 뮤직버스 너무나도 펑크록적인 너무나도 작가적인 소음발광 [도화선] 격렬한, 너무나도 격렬한 아름다움! 4-piece 포스트 하드코어 / 펑크 밴드 '소음발광(Soumbalgwang)'의 정규 1집 앨범. 70년대 클래식 펑크록부터 90년대 인디록을 경유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달콤하고 허무한 선율과 격정으로 일관하는 사운드의 어긋남이 선사하는 짓밟힌 아름다움을 연주한다. "소음발광의 정규 1집 [도화선]은 분노의 표출, 그리고 그로 인한 치유의 과정을 기록한 음반입니다. 우리는 분노와 치유의 과정에 대해 고민했고, 치유는 표출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치밀어 오른 화는 결국 터져 나올 것이고, 터뜨려내면 흉터는 남겠지만 상처는 아물겠지요. 우리가 분노했던 것과 우리가 좋아하는 것,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가감 없이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도화선]은 소음발광이 이어받은 불꽃들이 타오를 심지이며 감정을 폭발시킬 폭약입니다. 이 작은 불꽃을 누군가가 받아 주기를, 그리고 그렇게 피어오른 불꽃이 앞으로 살아갈 누군가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펑크를 가슴속에 품고 각자의 도화선에 불을 피워 봅시다." * 250장 한정반 * 140g 오렌지 컬러반 * 싱글커버, 가사지 삽입 * 타이완 프레스 JAMESRECORD008 제임스레코드 / 뮤직버스 '소음발광'이라는 이름을 처음 만난 것은 2018년쯤이었을 것이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뮤지션들의 demo를 무더기로 들을 일이 있었다. 탁월함과 미지근함 사이에 위치한 여러 demo를 무작정 플레이어에 걸어두고 랜덤으로 듣다가 깜짝 놀라 잠깐 음악을 멈추어두고, 이름을 보았다. 소음발광이었다. 놀란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너무 시끄러워서였다. 너무 시끄러운데, 막상 연주하고 있는 건 비치보이스 풍의 명랑한 음악이었고, 또 보컬은 음악과는 다소 언발란스한, 독특한 발성으로 노래하고 있었다. (소음발광의 보컬톤에 대해 글로 묘사하기는 매우 어렵다. 굳이 적자면 한국 고전영화에 더빙된 성우 같은 느낌이랄까.) 소음발광이란 이름을 두 번째로 만난 것은 그해가 넘어갈 때쯤이었다. 자주 함께 하던 엔지니어에게 우연찮게 소식을 들었다. 엔지니어는 소음발광의 새로운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있었다. 소음발광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나는 물었다. 어떤 밴드야? 작업하기 어려운 밴드야. 머지않아 접하게 된 결과물은 의외로 멀끔한 팝 사운드의 곡이었다. 기타리스트가 스미스The Smiths를 진짜 좋아하나 보군. 혼자 중얼거렸다. 소음발광으로부터 2020년 첫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리고 서포트를 요청한다는 이메일이 왔다. 에? 이게 뭐야? 공유된 음원을 들은 나는 역시 혼자 중얼거렸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예상했던 바와는 달라 자연스레 뱉어진 감탄사. 완전한 로파이 지향의 앨범이었다. 여전히 스미스스러웠지만 그보다는 펑크록의 느낌이 두드러졌다. 페이브먼트Pavement나 다이노서 주니어Dinosaur Jr. 같은 인디록 구루 같기도,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 같은 슈게이징도 있었지만 오히려 라몬스Ramones 같은, 보다 전대의 순박한 쓰리 코드 펑크의 느낌이 넘실거렸다. 2020년 동세대의 음악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너무나도 취향에 충실한, 또한 너무나도 작가적인 에고로 가득 찬 음악으로 느껴졌다. 궁금했다. 보고 얘기하자고 했다. 소음발광에서 곡을 쓰고 노래를 하는 동수 씨가 마침 서울 올 일이 있었다. 어딘가의 맛난 빵집에서 만난 우리는 그냥 사는 이야기 또는 살아온 이야기를 나눴다. 90년대 중반에 태어난 그가 음악을 처음 좋아하게 된 이야기, 어떤 음악을 듣고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 밴드를 만들게 된 이야기 같은 것들을 한참 했다. 음악에 관한 많은 대화들이 그렇듯 대부분은 그냥 흰소리들이었던 탓에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모두 기억에 담아두진 않았다. 다만 이 사람은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그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이미 레코딩을 마무리한 탓에 내가 작업에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은 거의 없었다. 약간의 서포트를 해주는 정도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함께 작업하는 음악가들에게 늘 '많은 사람이 좋아하진 않더라도 어쨌건 누군가는 이 음악을 좋아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말처럼 들릴 순 있지만 실은 정공법에 대한 이야기다. 누군가도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라면 많은 사람이 왜 좋아해야 할까. 그런데 이보다 더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누군가가 좋아하기 전에, 일단은 자기 자신이 정말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도 좋아하지 않는 음악을 누군가에게 들려주거나 파는 것은 어쨌건 거짓말이다. (거짓말이 꼭 잘못되었다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최소한 자신을 안다.) 소음발광이 원래 하던 음악을 좋아하던 팬들이 이번 음악을 좋아할까요. 동수 씨에게 물었다. 그는 머뭇거렸으나 이내 단호하게 말했다.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걸 하고 싶어요. 산업이나 시장market을 떠나, 아직도 인디록의 근본적인 태도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바로 이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때로는 이런저런 계산 없이 만들 때만 나오는 작업이란 게 여전히 세상에는 존재한다. 최고 또는 최대의 음악이 아닌 완전하게 자기 자신의 의지로부터 비롯된 음악들. [도화선]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아마 다른 ― 이라 쓰고 얼터너티브라 읽는 ― 태도로부터 출발한 음악이기 때문일 것이다. 단편선 (프로듀서 / 음악가) 소음발광 - [도화선] [Credit] 소음발광 강동수(기타/보컬). 안성현(기타), 김기영(베이스), 김보경(드럼) Produced by 소음발광, 천세훈 Arranged by 소음발광 Recorded, Mixied by 천세훈 @리스펙 뮤직(Respect Music) Drum Recorded by 천세훈, 배보성 @공간 후루츠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오렌지문 Chorus by 최은하 6시 Lyrics by 주비 Artwork, Deign by 달연 M/V by 김성민 Liner Note by 단편선 Supporter 단편선 JAMESRECORD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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