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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L(모과/이양희) - HAIL [EP]

HAIL(모과/이양희) - HAIL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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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Mogwaa House 01 (feat. Yanghee Lee) [dance in Club Hiranya]
02. Mogwaa House 02 (feat. Yanghee Lee) [dance in Club Matmata]
03. Mogwaa Drum and Bass
04. Mogwaa Trance (feat. Yanghee Lee) [dance in Club MI]
05. Hail Original (feat. Yanghee Lee) [dance in MWG] *TITLE


몸으로 만든 음악, 몸으로 듣는 음악
2022년에 온 1990년대 말 클럽 문화의 오롯한 쾌락
뮤지션 모과(Mogwaa) X 안무가 이양희 콜라보레이션 앨범 [HAIL] 발매


“'우리'를 즐겁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언제 손을 들어 누군가를/무언가를
맞이하고, 환호하고, 호응하고, 갈채하는가.”
- 앨범 [HAIL](2022)에 실린 문구 중 일부


전자음악 뮤지션 모과(Mogwaa)와 안무가 이양희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앨범 [HAIL](2022)이 1월 19일 발매된다. 이양희는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약하며 공연 예술의 가치, 소유, 향유를 질문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다. 모과는 훵크와 트로피칼 하우스를 기본으로 특유의 음악 세계의 스펙트럼을 구현하는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다. 이양희와 모과는 이번 앨범과 동명의 이양희 개인전 [HAIL](2020, d/p)에서 만나 협업을 지속해왔다. “헤일”이라는 콜렉티브 아티스트 명으로 제작한 이번 앨범 [HAIL]은 일종의 전시 도록이자, 이양희 무브먼트의 음악적 정체성이다.

[HAIL]에는 하우스, 드럼 앤 베이스, 트랜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일렉트로닉 음악 다섯 곡이 담겨있다. 각각의 트랙은 모과가 구현하는 신스 훵크(Synth Funk), 모던 훵크(Modern Funk)부터 발레아릭 비트(Balearic Beat), 트로피칼 하우스(Tropical House)까지 그의 특유한 음악적 색채가 묻어난다. 각각의 트랙은 작곡의 과정에서 이양희가 추는 '클럽 댄스'의 움직임을 피쳐링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음악이다.

이양희와 모과의 공동 컴포지션 과정에서 공유된 요소들은 흥미롭다. 모과가 이끄는 음악 리서치 과정을 통해 각 음악 장르들의 특징을 정리하고, 이양희는 모과에게 오랜 기간 한국 무용을 연마해온 신체로 추는 클럽댄스의 스코어, 무브먼트의 핵심 요소를 공유했다. 모과가 하우스, 드럼 앤 베이스, 트랜스의 각 장르 별 기본적인 음악 샘플을 만들고 이양희는 그 샘플에 신체에 저장 된 '춤'의 요소를 첨가하며 수정의 과정을 이루었다. 이양희의 클럽댄스를 출발로 삼은 안무가 사운드를 완성하는 악기로 전환되면서, 이들의 콜라보레이션은 완성도에 이른다. 이양희의 신체 리듬, 템포, 변주, 그리고 90년대 클럽 문화를 경험한 정서로 피처링 된 [HAIL]의 트랙은 음악의 스코어와 춤의 스코어가 교차된 시간의 결과물이다.

[HAIL]은 아주 우연히 시작 된 이양희의 개인적인 경험과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언더그라운드 클럽씬에서부터 시작한다. 1996년 홍대 클럽문화에서 록카페형 댄스클럽의 시초인 스카(ska)에 음악을 찾아 우연히 흘러들어 간 이후, 이양희는 당시 홍대 인디 밴드, 축제 문화, 독립 예술, 소규모 클럽의 일렉트로닉 음악과 춤, 레이브 파티, 테크노 문화 등 탈 중심적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주체적으로 경험한 향유자가 되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언더그라운드 클럽씬은 풍요로웠다. 작은 공간이지만 세련된 음악을 자랑했던 히란야(1999-2001), 디스코하우스와 딥하우스의 성지 마트마타(1997-2004), 프로그래시브 하우스와 트랜스, 테크노 문화를 선도했던 엠아이(1995-2004),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트랜스, 드럼앤베이스까지 복합적이고 다채로운 일렉트로닉 음악을 들려줬던 명월관(1994-2020), 그 외에 108, 101, 조커레드, NBINB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음악들이 가득 찬 클럽과 그 시작이었던 상수도까지. '독립적인 비주류 문화의 자율 공간'이었던 90년대 한국의 클럽은, 음악, 패션, 스타일 뿐 아니라 가치관을 공유하는 젊은이들이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는 뜨거운 해방구였다. X세대가 가진 풍요로움의 원천 중 하나인 '대중 문화'의 황금기다웠던 때였다.

이양희는 더 이상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 내는 '춤'이 아닌 스스로가 즐거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음반 [HAIL]은 오랫동안 훈련이자 연습으로 무용을 해온 이가 순수한 춤의 쾌락으로 해방되던 그 순간, 즉 오랜 시간 연마한 춤의 원형이 클럽 음악과 하나가 되어 다시 완성되는 그 즐거움의 과정을 담고 있다. [HAIL]의 각 트랙은 특정 클럽에서 흘러나오던 음악과, 그 음악에 춤 추던 움직임의 특성을 떠올리게 한다. 트랙의 제목마다 'Yanghee Lee dance in Club 히란야(Hiranya), 마트마타(Matmata), 엠아이(M.I), 명월관(MWG)'이 쓰여있는 것도 그 이유다.

그때의 순도 높은 환호, 열정, 응원, 박수, 즐거움 그리고 쾌락에서만 나타나는 순간들이 어째서인지 지금은 요원하다. 앨범 [HAIL]의 목적없는 미덕은 90년대 후반 클러버와 레이버들의 가치를 지금 여기로 소환한다는 데에 있다. 진정한 향유는 소비자를 문화 생산자로 만든다. 이양희가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클럽 문화에서 경험한 오롯한 쾌락의 가치가 앨범의 곡마다 촘촘하게 들어있기를 희망한다. 음악을 듣고, 춤을 추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목적 없는 아름다움에 굴복할 수 없는 사람이 있을까? 지금 우리에게는 쥔 것 하나 없이 하늘을 향해 충만한 마음으로 들어올린 양손이, 음악을 '몸으로 듣는' 오롯한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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