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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과숙 - GREATEST HIT [LP/VINYL]

쥰과숙 - GREATEST HIT [LP/VIN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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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A

1. 싫어
2. 님아
3. 커피한잔
4. 떠나야 할 그 사람
5. 기다리겠오
6. 가난한 여인

Side. B

1. 첫사랑
2. 애모의 노래
3. 죽도록 사랑해요
4. 사랑의 허수아비
5. 오 천사여
6. 장미와 촛불

        
* 180g Virgin Vinyl
*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 인서트, 스티커, 브로마이드 포함
* Digital Remastered By Yejeon (22년)


다른 팀명으로 일본에 진출했던 펄시스터즈
앨범 커버를 장식한 세련된 의상을 입은 두 여성의 사진은 매우 친숙하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이름이 아닌 ‘쥰과 숙’으로 표기된 팀명은 왠지 생소할 것이다. 데뷔 1년 만에 국내 걸그룹 사상 최초로 가수왕에 등극하며 가요계를 평정했던 펄시스터즈는 1972년에 일본 진출을 시도했다. 현지에서는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국내에서 사용했던 펄시스터즈가 아닌 ‘쥰과 숙’이란 다른 팀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킹박의 기획으로 제작된 이 앨범의 음악적 한계성은 선명하다. 일본 진출이후 화제를 모은 펄시스터즈의 인기를 등에 업고 현지에서 발표한 신곡들이 아닌 기존에 발표했던 히트곡들을 모아 제작한 단순한 베스트음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중현사단 시절에 발표했던 히트곡들부터 주류 무대를 장악한 이후 해외진출 전까지의 최전성기에 발표했던 펄시스터즈의 히트곡들이 망라된 음반이란 점은 매력적이다. 

치열한 국내외 스카우트 쟁탈전
1968년 혜성처럼 등장한 펄시스터즈는 균형 잡힌 몸매와 예쁜 외모에 탁월한 가창력까지 뽐내며 동시대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969년 3월에 개봉했던 박찬감독의 국책음악영화 ‘노래하는 박람회’에 동시대 인기가수들과 함께 특별출연했다. 이후 서울 시민회관에서 첫 듀엣 리싸이틀 <소울 카니발>을 시작으로 전국순회공연으로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뒤늦게 전속계약도 맺지 않고 음반을 제작했던 킹레코드와 펄 자매를 스카우트하려는 메이저 음반사들 사이에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데뷔시절 교통비조로 5,000원 정도 받던 이들의 수입은 지구레코드로 소속을 옮기면서 전속료가 50만원으로 폭등하였다. 또한 전국각지에서 답지했던 공연요청은 코로나승용차를 구입해 스케줄을 소화했을 정도였다. 관심의 초점이 된 펄자매는 국내를 넘어 동남아일대의 쇼 비즈니스계 거물로 알려진 필리핀 재벌과의 데이트설이 나돌았고 미국과 일본 진출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데뷔 1년 만에 걸 그룹 사상 최초로 가수왕 등극
1969년 12월, 그해 MBC 10대 가수 청백전은 펄 자매 노래인생의 정점이었다. 이미 한국문화대상 등 10여개의 각종 상을 휩쓸었지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MBC 가수왕 등극은 놀라운 사건이었다. 정식 데뷔 1년 남짓 만에 최정상에 군림한 가수는 전례가 없었다. 전속사를 옮긴 펄시스터즈는 음악적 방향도 소울 사이키델릭에서 주류 히트작곡가들의 가요 곡으로 변신해 폭넓은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다. 당시 KBS TV의 인기 음악프로그램인 30분 스페셜 <패티킴 쇼>는 시험 삼아 펄시스터즈를 3차례나 특별시간을 편성해 방영했다. 상상을 초월한 시청률에 놀란 경쟁방송사 MBC와 TBC의 펄 자매 스카우트 전쟁이 이어졌다. 엄청난 개런티와 조건을 내건 방송사들의 전속계약 쟁탈전은 치열했다. 가수왕에 등극한 이듬해 CF와 영화출연제의가 빗발쳤다. 

일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준 <사랑의 교실>
1971년 1월 강대철 감독의 ‘내일의 팔도강산 3편’에 특별한 출연한 펄시스터즈는 그해 여름 오아시스레코드로 또다시 전속을 옮겼다. 이번에는 허벅지가 드러나는 요염한 핫팬티를 선보이는 더욱 섹시한 이미지로 남성 팬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이때 발표한 윤항기곡 <별이 빛나는 밤에>는 MBC 심야음악프로와 이름이 중복되어 방송거부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또한 언니 배인순과 인기가수 이상열의 염문설은 연예가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새벽 드라이브’, ‘해변 데이트’로 뜨겁게 달궈져가던 스캔들은 이상열의 짝사랑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그런 와중에서 100번째 취입 곡 이봉조의 <사랑의 교실>을 발표했다. 이 곡은 펄시스터즈에게 동경국제가요제 본선진출을 안기며 일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주었다. 

쥰과 숙의 팀명으로 일본가요계 데뷔
1972년 4월, 여러 스캔들을 피해 일본 진출을 서둘렀다. 현지에서 배인숙, 배인숙 자매는 모던발레 연습과 함께 일본의 유명작곡가 스즈끼 구니히꼬로부터 발성법을 새롭게 배우며 일본 가요계에서 성공을 꿈꿨다. 다만 일본에는 너무도 흔한 여성그룹들의 팀명이 ‘씨스터즈’인지라 가수왕에 등극했던 ‘펄시스터즈’ 팀명을 과감하게 버리는 결단을 했다. 현지의 음악관계자들의 조언을 따라 ‘쥰과 숙’으로 팀 이름을 교체한 이들은 소니 CBS와 2년 계약을 맺으며 활동 기반을 마련해 나갔다. 
‘쥰과 숙’은 일본 현지에서 <달빛에 젖은 꽃>, <이젠 만날 수 없어> 두 곡을 싱글 7인치 도넛판으로 발매하며 공식 데뷔했다. 이중 <달빛에 젖은 꽃>은 제5회 신주꾸 송 페스티발에도전해 은상을 수상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이주랑은 노력상을 수상하며 한국가수들의 위상을 알렸다. 여권경신 등으로 잠시 귀국한 펄시스터즈는 창간 4주년을 맞은 주간경향의 표지모델을 장식해 관심을 끌었다. 이후 1973년 5월, 일본 현지에서 발표한 첫 독집 수록곡 <하얀 가랑비의 이야기>는 일본TV와 라디오에서 제법 주목하는 가운데 연속적으로 싱글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소리 소문 없이 국내에서 발매된 쥰과 숙의 유일앨범 
이 음반은 ‘쥰과 숙’의 일본에서 활동하며 관심을 끌었던 1973년 11월 20일에 국내에서 소리 소문 없이 발매되었다. 팀명만 ‘쥰과 숙’으로 표기했을 뿐, 사실상 데뷔 때부터 일본 진출이전에 발표했던 히트곡들을 편집한 베스트앨범이다. 1면은 신중현사단 시절에 발표했던 <싫어>, <님아>, <커피한잔> 등 6곡이 포진되어 있다. 그 중 <기다리겠오>는 1970년 박인수가 신중현밴드 퀘션스의 객원보컬로 처음 발표했고 펄시스터즈도 같은 해에 조금 늦게 발표했었다. <가난한 여인>은 펄시스터즈가 1971년에 컴필레이션 음반을 통해 발표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숨겨진 트랙이다. 
1면이 신중현 곡으로 구성되었다면 2면은 모든 곡이 작곡가 안길웅의 창작곡으로 표기되었지만 1971년 발표했던 작곡가 안길웅의 작품과 번안 곡들로 채워졌다. 이중 번안 곡 <첫사랑>과 안길웅 곡 <애모의 노래>는 상당한 인기를 획득했던 히트곡이다. 안길웅 작곡으로 표기된 <사랑의 허수아비>는 팝송 을 번안했다. <장미와 촛불>도 창작곡이 아닌 번안곡이다. 다만 <오 천사여>는 안길웅의 작품이 맞다. 
일본 현지에서 절치부심했지만 높은 벽을 체감했던 펄 자매는 미국그룹 루이스의 권유로 캐나다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욕 진출을 시도했다. 민요와 자신들의 히트곡으로 현지에서 제법 관심을 끌었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이후 팬들의 시선에서 사라진 펄 자매는 1976년 10월 언니 배인순이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의 결혼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언니의 결혼으로 팀이 자동해체되자 동생 배인숙은 1979월 6월 솔로가수로 데뷔해 인정받았지만 1982년 솔로 2집 <창부타령> 발표 후 재미동포 내과의사와 결혼하며 은퇴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펄시스터즈의 해외진출 도전을 증명하는 이 음반은 소리 소문 없이 국내에서 발매된 일본 활동 팀명인 ‘쥰과 숙’이 표기된 유일앨범이란 점에서 존재가치가 있다. 

최규성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대중음악 자료수집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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