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4년 만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담은 새 앨범으로 돌아다.
그녀의 전작 라비린스 (2020) 이후 기다려온 카티아의 8번째 앨범은, 많은 팬들이 고대하던 모차르트 앨범이다. 카티아는 이전에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라흐마니노프의 2번, 3번을 녹음한 바 있으며, 모두 저명한 지휘자 파보 예르비와 함께한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모차르트 앨범에서는 영국의 명문 실내 관현악단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를 카티아 자신이 직접 지휘하면서 동시에 피아노 솔로를 연주하였다.
특히 이 앨범에 수록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인 20번 협주곡은 극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소수의 단조 작품 중 하나로, 2악장의 우아한 멜로디는 영화 음악으로도 자주 쓰인다. 23번 협주곡 또한 모차르트 후기 피아노 협주곡 중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그리고 추가 곡으로는 ‘초보자를 위한 쉬운 소나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다장조 소나타 K.545가 수록되어있다.
01
Mozart: Piano Concerto No. 20 in D minor, K466
02
Mozart: Piano Concerto No. 23 in A major, K488
03
Mozart: Piano Sonata No. 16 in C major, K545 'Fac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