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LIST Gustav Mahler(1860-1911) Symphony No.2 “Resurrection” CD1 1. Ⅰ. Allegro maestoso. Mit durchaus ernstem und feierlichem Ausdruck (00:22:16) 2. Ⅱ. Andante moderato. Sehr gemächlich. Nie eilen (00:09:35) 3. Ⅲ. Scherzo. In ruhig fließender Bewegung (00:10:31) CD2 4. Ⅳ. Urlicht - Sehr feierlich, aber schlicht (00:05:08) 5. Ⅴ. Auferstehung - Im Tempo des Scherzos (00:35:23)
말러의 두 번째 교향곡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영감이 충만한 작품이다. 드라마와 뛰어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쉬우면서도 강렬한 선율이 지닌 다양함은 마치 죽음에서 희망으로 분연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닮았다. 이 작품의 초연은 1895년 12월 13일 베를린에서 말러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규모가 특별히 방대한 <교향곡 2번>은 오늘날 말러 교향곡들 중에서도 비교적 자주 연주되는 인기 작품이지만, 초연 때 평론가들의 반응은 일반적인 비판을 넘어 조소에 가까웠다. 말러의 급진적인 새로움을 감당할 만큼 준비된 청중은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요하네스 브람스는 이 작품으로 인해 말러를 “혁신의 제왕”이라고 불렀으며 후에 쇤베르크의 제자 안톤 베버른 같은 작곡가는 이 작품의 현대성을 극찬했다. 말러는 클롭슈토크 시 <부활>을 차용하여 5악장의 1절과 2절을 구성했다. 그러나 그는 클롭슈토크의 단순하고 소박한 부활의 희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상의 힘든 싸움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두고 날개를 얻은 영혼의 비상을 한결 강렬한 어조로 노래했다. 소프라노와 알토의 아름다운 음색과 함께 점점 고조되는 찬란한 환희의 예감은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려 그토록 애썼던 말러 자신의 승리를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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